물 설사할 때 먹어야 할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본문 바로가기
잡다한정보/건강

물 설사할 때 먹어야 할 음식 vs 피해야 할 음식

by 다탐 2025. 4. 10.
반응형

물 설사할 때 먹어야 할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

갑자기 화장실을 몇 번이나 들락거리고,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와 함께 찬땀이 나고, 설사도 설사인데 물처럼 쭉쭉 나올 때… 정말 난감하죠.

 

이런 물 설사 증상은 단순한 배탈일 수도 있고, 장염, 식중독, 과민성대장증후군 같은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몸에서 수분과 전해질이 빠르게 빠져나가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정말 중요하다는 겁니다.

물 설사의 대표적인 원인

  • 바이러스성 장염 -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 세균 감염 - 오염된 음식, 물로 인한 식중독
  • 과민성대장증후군 - 스트레스와 긴장이 원인
  • 지방 또는 유제품 과다 섭취
  • 약물 부작용 - 항생제, 일부 보조제 등

원인과 관계없이 물처럼 흐르는 설사가 1~2일 이상 지속되면 몸은 탈수 상태에 가까워지고 전반적인 컨디션이 무너지기 시작해요.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음식

물 설사 중에는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수분을 보충하고, 장 기능을 조금씩 회복시켜줄 수 있는 음식이 필요해요.

  • 미음, 쌀죽 - 가장 기본이자 부담 없는 식사
  • 바나나 - 칼륨 풍부, 설사로 빠진 전해질 보충에 도움
  • 구운 사과 - 수렴 작용 있어 장을 안정시켜줍니다
  • 감자, 고구마 - 전분이 많고 위에 자극이 적어요
  • 요구르트, 플레인 요거트 - 유산균이 장 회복에 도움 (유당불내증 없는 경우만)
  • 전해질 음료 - 스포츠 음료나 ORS (경구 수분 보충제)

끓인 물에 소금과 설탕을 약간 섞은 수제 수분보충 음료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단, 너무 달거나 짜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절대 피해야 할 음식들

장 상태가 약해져 있을 땐, 자극적이거나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피해야 해요.

  • 우유와 유제품 - 유당이 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요
  • 기름진 음식 - 튀김류, 삼겹살, 버터 등
  • 카페인 - 커피, 녹차, 에너지드링크 등은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어요
  • 매운 음식 - 고춧가루, 양념 강한 음식은 설사를 악화시켜요
  • 생야채, 생과일 - 섬유질이 많아 장에 무리가 될 수 있어요
  • 탄산음료, 술 - 위산 자극, 장 점막 손상 위험

물 설사 중에는 '덜 먹는 것'보다 '덜 자극적으로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회복기에는 이렇게 식단을 늘려가세요

  1. 처음 1~2일은 미음, 죽, 바나나 등으로 시작
  2. 증상 완화되면 감자, 삶은 당근, 흰밥 소량 추가
  3. 3~4일 후엔 기름 없는 단백질 (계란찜, 닭가슴살) 섭취 가능

너무 급하게 평소 식사량으로 돌아가면 장이 다시 놀라서 설사가 재발할 수 있어요. 서서히 회복시키는 게 핵심입니다.

 

2024.05.31 - [분류 전체보기] - 급성장염 증상 원인 도움 되는 음식 완벽 가이드

 

급성장염 증상 원인 도움 되는 음식 완벽 가이드

여름철 높은 습도는 세균 및 바이러스의 번식을 촉진하여 많은 사람들이 급성장염으로 고통받는 원인이 됩니다. 본문에서는 급성장염의 증상을 파악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다루는 법을 살펴보

qlsnwhdk.tistory.com

 

물 설사는 단순히 '탈'이 아니에요

몸이 평소보다 더 예민해지고, 소화도 안 되고, 갑자기 화장실에서 한참을 보내는 하루. 그럴 땐 그냥 '음식 잘못 먹었나 보다'로 넘기기 쉽지만, 그건 몸이 잠깐 멈추자는 신호일지도 몰라요.

 

스트레스로, 피로로, 혹은 마음이 어지러워서 장이 먼저 반응한 걸 수도 있으니까요.

그럴 땐 억지로 먹으려 하지 말고, 위와 장, 그리고 내 마음까지 쉴 수 있는 하루를 주는 것도 회복에 꼭 필요한 시간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