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차, 그냥 물 대용일까? 알고 마시면 더 좋은 이유
엄마가 끓여주시던 그 구수한 물 집에 들어가면 은근히 그 향이 반겨주던 음료 바로 보리차죠. 요즘은 정수기 물, 생수, 탄산수 등 워낙 선택지가 많지만 아직도 보리차를 꾸준히 끓여 마시는 사람들이 꽤 많아요. 그만큼 부담 없이 마실 수 있고 무엇보다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는 느낌 때문이죠.
그런데 이 보리차 단순히 구수하고 목 넘김 좋은 물 이상의 가치를 가진 음료라는 거 알고 계셨나요?
보리차란?
보리차는 볶은 보리를 물에 넣고 끓인 음료로 카페인이 없고 소화가 잘 되며 무더운 여름이나 속이 부담스러울 때 많이 찾는 차예요. 특히 차갑게 마셔도 위에 부담이 적고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마실 수 있는 데일리 음료죠.
보리차에 들어 있는 영양성분
보리차는 100ml 기준 열량은 거의 0kcal에 가까워 다이어트 음료로도 좋습니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거의 없고 극소량의 비타민 B군과 미네랄이 포함돼 있어요.
물론 차로 우려낸 것이기 때문에 보리 자체의 영양을 다 흡수할 순 없지만 대신 섭취 부담 없이 장기간 마실 수 있는 안정성이 장점이에요.
보리차의 대표 효능
- 수분 보충과 갈증 해소 보리차는 물보다 조금 더 고소하고 체내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탈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여름철이나 운동 후 마시면 효과적이에요.
- 소화 촉진 따뜻한 보리차는 위장을 부드럽게 덮어줘 속쓰림이나 소화 불량이 있을 때 부담 없이 마실 수 있어요.
- 이뇨 작용 보리차는 신장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배뇨를 도와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 카페인 무함유 커피나 녹차와 달리 카페인이 없기 때문에 불면 걱정 없이 하루 종일 마셔도 됩니다.
- 항산화 효과 보리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피라진 성분은 세포 손상을 줄이고 몸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보리차, 언제 마시면 좋을까?
- 식사 전후에 부담 없이 수분 보충이 필요할 때
- 카페인 음료를 줄이고 싶을 때
- 입이 텁텁하고 위가 더부룩할 때
- 몸이 자주 붓거나 소변이 잘 안 나올 때
- 밤에도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음료가 필요할 때
특히 보리차는 체질을 가리지 않고 아기부터 임산부, 노인까지 전 연령대에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보리차도 과하면 탈이 날 수 있어요.
물론 아무리 좋은 것도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수 있죠 보리차 역시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어요.
- 찬 보리차 과다 섭취 속이 약한 분들이 냉장 보리차를 자주 마시면 위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요.
- 보리 알레르기 드물지만 보리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처음 마셨을 때 두드러기나 복통이 있다면 섭취를 중단해야 해요.
- 잦은 화장실 방문 이뇨 작용이 있어서 너무 많이 마시면 수분 배출이 오히려 많아져 밤중에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될 수 있어요.
보리차 제대로 끓이는 방법
보리차는 티백으로 쉽게 마실 수 있지만 시간이 된다면 직접 끓이는 방식도 추천해요.
- 볶은 보리 20g을 준비해 깨끗이 헹굽니다.
- 물 2리터에 넣고 약 15분간 약불로 끓입니다.
- 보리를 건져내고 식히면 완성.
더 구수한 맛을 원한다면 볶기 전 살짝 기름 없이 팬에 다시 볶아주는 것도 좋아요.
보리차, 따뜻하게 마실까 차갑게 마실까?
따뜻한 보리차는 위에 부담이 없고 속이 불편할 때 마시면 진정 효과가 있어요 반면 여름철엔 시원한 보리차가 갈증 해소에 훨씬 효과적이죠.
하지만 위장이 약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될 땐 차갑게 마시는 것보다는 미지근하게 데워 마시는 걸 추천드려요.
하루 몇 잔이 적당할까?
하루 1리터에서 1.5리터 정도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본 물 대신 보리차로 바꾸는 느낌으로 마시면 좋아요. 단, 하루에 2리터 이상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이뇨 작용이 강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보리차는 그냥 물이 아니라 마음을 녹이는 온도입니다.
바쁜 하루 시간은 쫓기고 정신은 어지럽고 카페에서 커피 한 잔도 좋지만 어쩌면 집에서 끓여낸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이 더 큰 위로가 될 수도 있어요.
보리차의 구수함은 단순히 맛 때문이 아니라 우리 안의 무언가를 천천히 가라앉혀주는 온도 때문일지도 몰라요
오늘 하루 몸도 마음도 너무 바빴다면 잠깐 멈춰서 보리차 한 잔 끓여 마셔보세요. 그 짧은 시간 안에 조금은 부드러워진 나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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