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 원인과 치료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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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정보/건강

설사가 멈추지 않을 때, 원인과 치료법은?

by 다탐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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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는 누구나 한 번쯤 겪는 흔한 증상이지만, 원인과 대처 방법에 따라 빠르게 회복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음식 때문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설사의 주요 원인과 멈추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설사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

1) 음식과 위장 문제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은 상한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소화 문제입니다.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유제품(유당불내증이 있는 경우), 카페인, 알코올 등이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바이러스 및 세균 감염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같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살모넬라균, 대장균 같은 세균 감염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감염성 설사는 발열, 복통,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스트레스나 장내 균형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은 만성적인 설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음식(유제품, 밀가루, 인공감미료 등)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식중독

상한 음식이나 오염된 물을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설사와 복통, 구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은 일반적으로 몇 시간에서 며칠 내에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탈수 예방이 중요합니다.

5) 특정 약물 부작용

항생제, 제산제(마그네슘 함유), 일부 당뇨병 약, 항암 치료제 등이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려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6)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 같은 만성 염증성 장질환(IBD)은 설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혈변이 동반되거나 체중 감소, 피로감이 심하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2. 설사 멈추는 방법

1) 수분 보충

  • 설사가 지속되면 체내 수분과 전해질(나트륨, 칼륨 등)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탈수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 따뜻한 물, 전해질 음료(이온음료), ORS(경구용 수분 보충액)를 자주 섭취합니다.
  • 카페인, 알코올, 탄산음료는 장을 더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장을 편안하게 하는 식단

  • BRAT 식단: 바나나(Banana), 쌀밥(Rice), 사과퓨레(Applesauce), 토스트(Toast)처럼 부드럽고 소화가 쉬운 음식을 섭취합니다.
  • 미음, 흰죽, 감자, 삶은 당근, 삶은 닭고기 등도 설사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 유제품,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생야채, 가공식품은 피합니다.

3)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섭취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은 장내 유익균을 늘려 장 건강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항생제로 인해 발생한 설사에는 유산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요거트, 김치, 낫토 등의 발효 식품을 섭취하거나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4)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가 장을 자극하여 설사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과민성 대장 증후군(IBS) 환자는 스트레스와 긴장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등을 통해 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5) 지사제(설사 멈추는 약) 사용 여부

지사제(로페라마이드, 스멕타 등)는 일시적으로 설사를 멈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감염성 설사(세균, 바이러스)에 걸렸을 때는 몸에서 독소를 배출하는 과정이므로 지사제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에서 전문의 상담 후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3. 병원에 가야 하는 경우

  • 설사가 3일 이상 지속될 때
  • 혈변(피 섞인 변)이 나올 때
  • 고열(38.5℃ 이상)이 동반될 때
  • 심한 복통이나 경련이 있을 때
  • 심한 탈수 증상(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입 마름, 심한 갈증)이 나타날 때
  • 최근 해외여행 후 지속적인 설사가 발생할 때


4. 설사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1) 위생 관리

  •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설사 예방 방법입니다.
  • 음식 조리 전에 반드시 손을 씻고, 외출 후에도 손 씻는 습관을 기릅니다.
  •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고, 육류나 계란은 충분히 익혀 먹습니다.

2) 장 건강을 위한 식습관

  • 평소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장 건강을 유지합니다.
  • 발효식품(김치, 요구르트, 된장 등)을 섭취하여 장내 유익균을 늘립니다.
  • 가공식품,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식(껌, 다이어트 음료 등)은 피합니다.

3) 스트레스 관리와 규칙적인 생활

  •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관리가 필요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와 숙면을 통해 장의 리듬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설사는 신호일 수 있다

설사는 단순한 소화 문제일 수도 있지만,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장을 편안하게 하는 식단을 유지하면 빠르게 회복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